SSAFY 9기 전공자 트랙에 합격하게 되어 작성하는 글입니다. 전반적인 과정을 기억하는 겸, 이후 기수 분들의 참고재가 되길 바라며 글을 작성해봅니다.
1. 주인장은 뭐 하는 사람인가요?
제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마, 9기 신청당시 대충 아래와 같은 정보를 기입했었던 것 같습니다.)
- 군필
- 컴퓨터공학과 전공자
- 경기도권 사립대 4년제 졸업 예정, 학점 4.17 / 4.5
- 자격증
- 정보처리기사
- SQLD
- 스터디 경험
- 코딩 스터디 반년
- 알고리즘 스터디 1년
- 프론트엔드 스터디(현재 진행중)
- 대외 경험
- 우아한 테크캠프 5기 웹 풀스택 과정
- 프로젝트 경험
- 교내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 - 안드로이드로 구현한 코디 추천 어플
- 코딩 스터디 프로젝트 - 유학생을 위한 하숙집 매칭 웹 (미완성)
- 이외 간단한 토이 프로젝트
- 코딩 테스트
- 백준은 따로 풀어보지 않음.
- leetCode 200문제 이상 (easy, medium 과반수...)
대략, 위와 같으며 SSAFY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SSAFY 내의 알고리즘 수업, 프로젝트등이 제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 SSAFY 내에서 스터디 활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와 같은 처지의 분들과 빡세게 함께 성장하고 싶었습니다.
- SSAFY 내의 취업 컨설턴트, Job Fair를 통해 취업의 기회도 노려보고 싶었습니다.
2. 자기소개서
SSAFY의 자기소개서의 경우, 많이 적을 필요 없이 딱 500자 이상 ~ 600자 미만으로 적어야 됬습니다. 주제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향후 어떤 SW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지 SW 관련 경험을 토대로 기술하고, SAFFY에 지원하신 동기에 대해서도 작성 바랍니다.
- SW 관련 경험: SW 개발, SW 프로젝트 및 SW 경진대회 경험(참여, 수상 등), IT 관련 자격증 취득 등
자기소개서를 쓰며 이전 기수 선배님들의 합격 글들을 좀 찾아보면서 고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여러 합격글들을 찾아본 결과 공통적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요거였습니다.
나 요거 해봤다! 저거 해봤다! 자랑하는게 아닌, SSAFY가 내게 왜 필요한지 말해라!
위와 같은 생각을 바탕으로 자소서를 작성했고, 제 자소서의 플로우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 나는 누구고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고, SSAFY에 왜 지원했는지
- 내가 생각한 ~~한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경험
-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SSAFY에 보여줄 포부
자소서는 하루 정도 고민하며 작성 했었고, 따로 주변 지인분들께 제 자소서에 대해 여쭤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소서의 작성이 익숙하지 않다면 꼭 주변 분들께 한번 씩 여쭤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나 자잘한 팁인데, 자소서 작성 이후 맞춤법 검사기를 꼭 한번 돌려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면접은 자소서를 바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행여나 오타나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3. 코딩 테스트
이번 기수부터인지는 제가 기억이 확실치 않으나, 기존 CT평가에서 전공자의 경우 코딩 테스트를 보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사용 언어의 경우 C++, Java, Python이 있고, 셋 중 하나를 통해 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 기존부터 javascript로 코딩 테스트를 풀어왔던 지라 머리가 좀 아파왔던 것 같습니다. C++의 경우 손을 대본 적도 없고, Python은 그냥 손이 안 가는 느낌이기도 했고, 그나마 Java를 학부 과정중에 배운 적이 있어서 1주일 전부터 코딩테스트 준비를 했던 것 같습니다.
코딩테스트 준비의 경우 아래에서 진행했습니다.
SW Expert Academy
SW 프로그래밍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학습 컨텐츠를 확인하세요!
swexpertacademy.com
해당 사이트는 SSAFY에서 공식적으로 말한 실제 SSAFY 입과 코딩테스트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는 코딩 테스트 사이트입니다. 지원 언어의 경우 위의 3개의 언어는 무조건 적으로 지원하고 난이도도 D1 ~ D7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저는 D2, D3 문제를 위주로 풀며 준비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실제, SSAFY에서도 SWEA D1 ~ D3 정도로 준비하면 된다고 명시되어 있기도 했었습니다.
시험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난이도에 대해서는 아쉽게도 대외비라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그래도 그 전부터 어느정도 꾸준히 코딩테스트를 준비해오신 분들이나, 위에 적힌대로 SSAFY의 권장 난이도를 가진 문제들을 풀며 준비하신 분들이라면 좋은 결과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4. 인터뷰
저도 인터뷰 준비를 하면서 느꼈던 것이지만, SSAFY 인터뷰에 대한 정보가 너무나도 없었습니다. 그 당시는 어이가 없었는데, 막상 저도 SSAFY 인터뷰를 본 뒤에 인터뷰에 대한 정보 누출은 대외비이고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이해해버렸지만요 ㅋㅋㅋ.
처음에는 합격 후기를 좀 찾아보다가 "에라 모르겠다! 미래의 인터뷰는 내가 하겠지" 하면서 나태한 삶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면접 스터디는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면접 스터디를 했다면 좀 더 확실하게 준비를 해 갈 수 있었겠으나, 그냥 잘 보든 못 보든 내가 보는거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면접 2일 전부터 부랴부랴 준비를 했었는데 우선 SSAFY가 어떤 식으로 인터뷰를 보는 지 부터 찾아봤습니다.
SSAFY의 인터뷰는 일반 면접 + PT 면접으로 이뤄집니다.
- 일반 면접의 경우, 자소서에 적힌 내용과 이 자소서를 쓴 지원자의 경험, 이 회사에 관심이 있는지, 자신의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상인지, 회사의 업무를 잘 견뎌내거나 수행할 수 있을지 물어봅니다.
- PT 면접의 경우, 특정 주제를 받고 제가 가진 지식을 통해 이 주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슈와 해결방안 그에 따른 리스크와 그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발표해야 합니다.
일반 면접의 경우, 그 전에 면접을 몇 번 봤던 적이 있던지라 그 전 질문 재탕 + SSAFY 합격자 후기에 남겨진 면접 질문들을 짬뽕해서 준비했습니다.
아래는 제가 도움을 받은 분들의 블로그입니다.
[SSAFY/싸피] 8기 합격 후기 & 준비과정(에세이, 코테, Interview)
1. 인사말 & 싸피가 무엇인지 2. 지원동기 3. 에세이 작성 요령 4. 코딩테스트 5. Interview 준비 6. Interview 7. 소감 1. 인사말 & 싸피가 무엇인지 안녕하세요! 개발자 배씨입니다~~ 오늘은 싸피 8기를 지
baebalja.tistory.com
[취준일기] SSAFY 8기 면접 탈락 (SW전공자)
에세이랑 코테까지 어렵사리 합격해놓고 면접에서 떨어지니까 너무 슬프다. 거의 두 달간 싸피 때문에 애간장 많이 태웠는데, 들인 시간과 노력에 비해 결과가 너무 허무하달까... 그래도 여태
snakehips.tistory.com
또한, 관련 인재상 및 SSAFY에 대한 것들을 정리해보시고 싶으시다면 아래 모집설명회를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PT 면접의 경우, 생전 처음 해보던 것이라 감이 많이 안 잡혔는데 정말 유명한 유튜브 동영상이 하나 있어 해당 동영상을 바탕으로 준비를 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IT 관련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다음과 같은 주제를 두고 구글 검색창에 검색한 뒤 뉴스 탭을 보면서 준비했습니다.
- 메타버스
- VR/AR/XR
- AI
- 블록체인 - NFT, 가상화폐...
- 핀테크
- 보안
- IoT - 스마트팜, 물류산업...
그렇게, 2일 정도 허겁지겁 준비를 하다가 눈을 떠보니 역삼 멀티캠퍼스 앞이였던 것 같습니다. 날씨가 추웠던지라 캠퍼스 옆에 카페에서 2시간 정도 있었는데 다들 노트북을 보시면서 열심히 립싱크 하고 계시더라구요 ㅋㅋㅋ. 저와 비슷한 상황이시구만! 하면서 저도 막판 면접 준비를 했던 것 같습니다.
5. 결과
합격통보가 오기 전까지 그저 멍 때렸던 것 같습니다. 면접을 복기하면서 제가 면접 때 잘못 드렸던 답변, 말 실수등을 생각하면서 '아... 나 이거 떨어지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며 매일 이불을 뻥뻥 찼던 것 같습니다.
면접 결과는 이전 기수부터 적어도 일주일 뒤에 나오는게 일종의 국룰이여서 그저, 기다리고 또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에 결과가 나왔네요!
합격통보가 온 날 하루는 엄청 기뻤던 기억이 나네요!
학교도 이제 4학년 2학기를 마쳤기에 졸업이고 최근들어 걱정도 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지신 분들도 정말 많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고민에 대한 실마리가 어느정도 찾아온 것 같아 마음이 풀렸던 것 같습니다.
이제, 곧 있으면 크리스마스고, 얼마 안 가서 한 살을 더 먹게 되겠네요ㅠㅠ. 이번 년도는 제 노력이 부족했기에 아쉬운 것도 있었고, 어느정도 운이 따라주는 행복한 일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주마등 처럼 빠르게 지나가는 2022년 이였습니다....
여러분도 연말 몸 잘 챙기시고,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